나는 그만 두었다

오늘 부업 하나를 그만뒀어요. 사무실 청소를 1년 넘게, 아니 2년 넘게 했을지도 몰라요. 잘 되던 것 같은데, 매주 오는 대신 격주로 오라고 하더라고요. 청소할 게 훨씬 많아졌어요. 다들 바닥에 스테이플러를 던지고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어요. 흘린 것도 많고, 화장실을 못 가는 경우도 많았고요. 어른들이 어떻게 그렇게 자기 자신에 대해 무감각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돼요. 어쨌든, 지난 주말이 마지막 주말이 될 거라고 방금 알렸어요. 그 수입으로 휴가랑 차 수리비를 썼거든요. 예산을 어떻게든 짜야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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